IT/Linux

Ubuntu 서버를 설치할 때 과정을 유심히 봐야 하는 이유

잼니크 2023. 7. 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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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잼니크 입니다!

오랜만에 테스트를 위해 우분투 서버를 설치하는데 함정(?)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버추얼박스에서 우분투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최대 25G 저장장치를 할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설치가 끝나서 확인해 보니 11G 정도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인이 무엇인가 싶어서 찾다가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아래 그림은 우분투 서버 설치 과정에 있는 파일시스템 설정 부분입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함정이 보이실겁니다.

함정을 이야기하기 전에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것저것 나중에 보겠다 하시면 아래 그림 있는 곳으로 빠르게 넘어가셔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윈도우에서 내컴퓨터(또는 내PC)를 들어가면 드라이브가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드라이브는 하드디스크나 SSD(또는 NVME) 같은 보조 기억장치가 있고, 이것을 파티션이라는 단위로 만든 다음, 이것을 드라이브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리눅스에서는 이것과 개념이 좀 다릅니다. 

리눅스에서는 드라이브는 하드디스크나 SSD 같은 저장장치를 저장장치를 파티션으로 나누는 것까지는 유사하지만, 파티션을 드라이브로 만드는 윈도우와는 달리 리눅스에서는 파티션을 특정 위치에 마운트 해서 사용합니다. 윈도우는 보통 C드라이브 같이 하나의 드라이브가 하나의 파일시스템에서 시작하지만, 리눅스에서는 하나의 파일시스템이 있고 시작이 / (루트라고 읽습니다! /root와는 다른 거예요!)입니다. 그리고 나눈 파티션을 특정한 디렉터리에 마운트 해서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예는 바로 아래에서 전체적인 구성을 설명할 때 언급할 거니까... 일단은 이렇게 알고 넘어가면 됩니다. 

 

위 그림에서 우분투의 파일시스템 구성을 보기 위해 장치의 파티션부터 설명을 하겠습니다. 위 그림의 맨 아래 디스크 파티션 구성을 보면 ubuntu-vg라는 항목과 VBOX_HARDDISK_로 시작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VBOX_HARDDISK_로 시작하는 부분은 우리가 가상머신을 생성할 때 만든 저장장치입니다. 

 VBOX_HARDDISK는 25G고 우분투 설치를 위해 3개의 파티션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첫 번째 파티션은 시작지점부터 1M이고, 이 부분은 부트로더가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그다음 두 번째 파티션은 ext4로 포맷될 예정이고, /boot에 마운트 되는 2G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부트로더가 부팅을 할 때 사용할 리눅스의 커널과, 초기화를 위한 것들이 저장될 공간입니다. 나중에 설치가 끝난 다음 /boot에 들어가면 2번째 파티션에 기록된 파일을 보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 파티션은 ubuntu-vg으로 할당해 줍니다. (어!? 아까 언급되었죠!?) 여기에 LVM(Logical Volume Manager)에 대한 내용이 잠깐 나옵니다. 이건 파티션을 좀 더 유연하게 여러 개의 드라이브의 파티션을 하나의 파티션인 것처럼 합처서 통짜로 사용하거나, 합친 다음 여러 개로 나눠서 사용하는 등의 기능을 위해 LVM으로 만들고 이름을 ubuntu-vg라고 정했습니다. 

ubuntu-vg 아래에는 ubuntu-lv가 있고, 11.496G를 할당해서 /(루트!)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제 함정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VBOX_HARDDISK는 25G입니다. 그중에 대략 23G 정도를 ubuntu-vg에 할당해 줬고, /(루트)에 마운트 될 공간이 약 11.495G입니다. 그러면 약 11.5G가 남게 됩니다. (어!?) 위 그림에서도 보면 free space에 할당하지 않는 공간이 있다고 남아 있네요... 

 

해결 방법은 Used device 항목에 있는 ubuntu-lv를 늘려주면 남는 공간을 다 할당해서 쓸 수 있습니다.

ubuntu-lv에서 edit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dit 항목을 들어가면 아래 그림과 같은 창이 뜨는데, 여기서 아래 그림처럼 크기를 최대로 적고 저장하고 나옵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남는 공간항목이 없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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